브리즈번 도심 속 숨은 역사,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교회

City Tabernacle Baptist Church, Brisbane

브리즈번 시내를 걷다가 무심코 지나치던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.
둥근 돔과 고전적인 돌벽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바로 City Tabernacle Baptist Church예요.

“I’ve walked past this church so many times, but never really looked into it.”

 

 

130년 된 교회, 알고 보니 브리즈번의 보물

이 교회(침례교회)는 무려 1890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입니다.
브리즈번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한 베네치아 양식(Classic Venetian style)으로 설계 되었으며, 퀸즐랜드 문화유산 등록 건물로도 지정되어 있어요.

• 설계자: 리처드 게일리 (Richard Gailey)
• 위치: 163 Wickham Terrace, Spring Hill
• 교통: Central Station에서 도보 6분 거리
• 지금도 매주 예배와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중

“I had no idea such a historic building stood right here in the middle of the city.”

예배 및 프로그램

• 주일 예배:
  • 오전 10:30: 주일 오전 예배
  • 오후 6:30: 주일 저녁 예배
• 기타 프로그램:
  • 주중에는 다양한 소그룹 모임, 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, 성경 공부 등이 진행됩니다.
  • 특히 목요일에는 오후 4:30부터 영어 회화 프로그램인 'English Connection'이 운영되며, 오후 5:45에는 커뮤니티 식사가 제공됩니다.

 

어떻게 가나요?

센트럴 역에서 나와 Ann Street를 따라 걷다가, Upper Edward Street로 좌회전 후, Wickham Terrace 언덕을 올라가면
왼편에 바로 이 멋진 교회가 보여요. 도보 약 6분 거리입니다.

“It’s just a short walk from Central Station – a peaceful uphill stroll.”

 

※ 소소한 팁

• 교회 안은 누구나 출입할 수 있지만, 예배 중에는 조용히 관람하세요.
• 무단 촬영은 삼가고, 외부만 감상해도 충분히 아름다워요.
• 이 교회를 지나가며 기념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추천!

개인적인 이야기

안에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. 그냥 항상 앞을 지나치기만 했거든요.
하지만 어느 날, 이 아름다운 건물의 정체가 궁금해졌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놀랐어요.

“Now that I know the history, I’ll never walk past it the same way again.”

 

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도시 속 오래된 숨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?